지용성 비타민 E 구조, 성질, 흡수, 대사, 기능, 섭취기능, 급원식품, 결핍증, 과잉증

 

 

 

목차

 

1. 지용성 비타민 E의 구조와 성질

2. 지용성 비타민 E의 흡수 및 대사

3. 지용성 비타민 E의 기능

4. 지용성 비타민 E의 다른 영양소와의 관계

5. 지용성 비타민 E의 섭취 기준과 급원식품

6. 지용성 비타민 E의 결핍증과 과잉증

 

지용성 비타민 E의 구조와 성질

 

  비타민 E는 담황색의 점도가 있는 유상 물질로 물에는 불용이지만 기름에 용해된다. 산에 가장 안전하고 산소가 없을 때 열에 안정하다. 자외선, 알칼리, 그리고 산소에 의해 즉시 분해된다. 토코페릴 아세트산은 가열과 산화에 의해 안정한 형으로 a- 토코페롤을 가진 아세트산 축합 반응에 의해 생성된다. 안정성을 가진  천연 a - 토코페롤을 동물 사료, 식품, 비타민제와 여러 가지 의약품에 첨가하기도 한다.

 

 

지용성 비타민 E의 흡수및 대사

  비타민 E는 다른 지용성 비타민과 같이 지방과 담즙의 도움을 받아 소장에서 흡수된다. 일반적으로 섭취량의 20~30%가 흡수된다. 정상인의 총 혈청 토코페롤 농도는 0.5~1.2mg/100ml  로써  83%는 a - tocopherol이다. 

  흡수된 비타민 E는 소량 저장되는데 주로 지방조직에 저장되며 비타민 E의 배설 퀴논으로 산화되어 주로 담즙을 통해 배설되고 적은 양이 소변으로 배설된다.

 

 

지용성 비타민 E의 기능

  비타민 E는 항산화제로서 작용하고, 체내 대사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데 큰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E는 다른 물질들이 산소와 결합되고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그 예로 비타민E와 함께 존재하는 비타민 A는 산화로부터 보호된다. 또한, 비타민 E의 항선화 기능은 다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와 셀레늄이 있을 때에 더 강화된다. 비타민 E는 다가불포화지방산을 산화로부터 보호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섭취가 증가하면 비타민 E의 필요량도 함께 증가된다. 이러한 항산화제로서의 작용은 식품에서 뿐만 아니라 체내의 세포막에 PIFA가 있는 부분에서도 일어난다. 예를 들면 적혈구 세포막이 유리 라디칼에 의해 손상되면 적혈구가 파괴되어 용혈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비타민 E는 적혈구 세포막을 산화로부터 보호하게 된다. 한편, 비타민 E는 전자 운반계에서 코엔자임 Q를 안정화시키고, 코엔자임 Q로 전자를 운반함으로써 세포 내 호흡에 관여하고 있다. 또한, 비타민 E는  heme합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ALA synthetase 와 ALA dehydratase의 활성을 상승시켜 heme 합성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비타민 E가 결핍되면 빈혈이 생긴다.

 

 

지용성 비타민 E의 다른 영양소와의 관계

  1) 비타민A

     야맹증 치료와 어린이의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비타민A와 비타민E의 혼합물이 비타민 A만으로 치료하는 것보다 단축되었다. 이 작용은 확실치 않으나 장 안에서의 항산화제 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된다.

 

  2) 셀레늄

     세포막에서 산화작용의 손상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비타민 E와 셀레늄의 역할은 중요하다. 비타민 E는 세포막에서 지질로부터 과산화물 형성을 저지하며,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과산화물 분해효소의 구성 성분으로서 과산화 물질을 다른 물질로 전환시키므로 세포의 파괴를 저지시켜 준다.

 

 

지용성 비타민 E의 섭취 기준과 급원식품

  1) 영양소 섭취기준

     비타민 E는 다양한 활성형이 있어 권장량은 TE(tocopherol equivalent)로 정하고 있다. 1TE는 1mg의 천연 알파-토코페롤이 갖는 활성으로 천연식품의 다른 토코페롤들의 비타민 E의 활성 정도를 계산할 때에는 베타 - 토코페롤은 0.5를 곱하고, 감마-토코페롤은 0.1, 그리고 알파-토코페롤(mg)의 경우에는 0.3을 곱하면 된다. 합성 토코페롤이 식품에 첨가된 경우에는 0.74를 곱하여 준다. 

     한국인의 비타민E에 대한 연구 자료는 충분치 않아 비타민 E의 섭취기준은 충분 섭취량으로 설정하였고, 혈중 a - 토코페롤 농도를 일반적 기능 지표로 이용하였다. 특히 비타민 E 섭취기준 설정에선느 성별 비타민 E 필요량을 다르게 설정할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관계로 성별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19세 이상의 성인은 12mg a - TE/일로 제정하였다.  한국인 노년층은 비타민 E의 노화 방지 기능 등을 고려하여 성인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였다. 임신부의 경우 비임신기 충분섭취량을 섭취하였을 때의 문제가 보고된바 없으므로 비임신 여성과 동일하게 책정하였고, 수유부의 경우 모유로 분비되는 비타민E의 양이 1일 평균 3.0mg으로 보고되어 있으므로 1일 비타민 E 충분섭취량은 비수유 여성의 충분섭취량에 3.0mg을 가산하였다. 19세 이상 성인의 1일 비타민 E 상한 섭취량 540mg a - TE이다.

 

  2) 급원 식품

     비타민 E는 주로 식물성 식품에서 얻어진다. 가장 풍부한 급우너으로는 배아유나면실유 같은 식물성 기름으로 이것을 원료로 하여 만든 마요네즈, 그 밖의 샐러드 드레싱, 여러 가지 마가린과 유지들은 좋은 공급원이 된다. 이러한 다가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성 식품은 일반적으로 비타민 E 또한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많은 비타민 E가 자동적으로 섭취된다. 이외에도 푸른 잎의 채소와 전곡도 좋은 식품이다. 동물성 식품으로는 비록 적은 양의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으나 간, 심장, 신장, 우유, 달걀 등은 좋은 급원이다.

 

 

지용성 비타민 E의 결핍증과 과잉증

  비타민 E의 결핍 증상은 비타민 E의 결핍 식이를 주었을 때 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크게 다르다. 쥐 실험에서는 불임증, guineaa pi, 토끼 등에서는 근위축증, 닭의 경우에는 중추신경장애, 원숭이는 거대적혈구성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에게 나타나는 결핍 증상은 혈청 비타민 E 농도 저하, 적혈구와 산화 수소 용혈 항진, 빈혈, 적혈구 수명 단축, 혈소판 증가, 부종, 습진 등이 있다. 비타민 E가 유리 radical로부터 세포막의 손상을 막아 세포가 돌연변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비타민 E의 결핍은 암의 유발에 관여하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 E는 동맥경화와 순환계질환의 원인이 되는 LDL-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주어 비타민 E 결핍은 순환계질환의 발생을 유발한다. 비타민 E의 과다한 섭취는 비타민 K 결핍으로 인해 생긴 혈액응고 지연을 더욱 악화시킨다. 과거에 체중 미달 신생아에게 비타민 E 조제액을 정맥주사한 결과 사망률이 증가되었음이 알려졌었다.